대흥산성은 고려의 수도인 개성을 방위하기 위해 개성에서 북쪽으로 25km 정도 떨어져 쌓은 성으로 천마산과 성거산 사이에 위치하여 천마산성 또는 성거산성이라고도 합니다. 성의 전체 둘레는 10km 정도인데, 성곽의 2.3km는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였고, 7.8km 구간은 석축으로 쌓았습니다. 성벽의 높이는 보통 평균 3~5m 정도인데, 골짜기가 깊은 곳에서는 6~8m 정도 되는 곳도 있습니다.
현재 전반적으로 성벽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잘 보존되어 있고, 특히 박연폭포 위에 있는 북문의 축대와 문루는 온전하게 남아있습니다. 나머지 문들은 아치 모양의 홍예(虹霓)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대흥산성의 내부에는 본영인 제승당을 비롯하여 병실, 병기창고, 식량창고 등의 옛터와 관음사(觀音寺), 대흥사(大興寺) 등 사찰이 남아 있습니다. 제승당은 대흥산성을 수비하던 주둔군 지휘관의 숙소로 초석과 축대가 남아 있으며 대문이 있던 자리에는 문루의 돌기둥 8기가 남아 있습니다.
대흥산성을 언제 처음 쌓았는지에 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습니다. 하지만 성안에서 발견된 고려 시기의 기와들로 보아 고려 시대에 처음 쌓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 1685년에 고쳐 쌓았습니다. 대흥산성은 개성의 배후산성으로서 유사시 전투를 벌이는 데에 유리한 입지를 지닌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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